잡담
- 인터넷 어떤 것을 사용하고 계십니까? 2009.06.24
- 열라짜증나는 박정희 2009.06.15
- 오호~ 역시 말이란 재밌는 거다. 2009.06.12
- 아악~~!!!!!!!!! 고양이!!!!!!!!!!!!!!!!!! 2009.06.05
- "독사로 닭 물려 죽게 한 뒤…” 중국 엽기요리법 충격 2009.06.02 2
- 애도(哀悼) 2009.06.01
- 터미네이터4. 2009.05.28
- 2002년 취임식 연설 2009.05.24
- 봉쇄의 원칙... 2009.05.24
- 비러머글 닌텐도. 2009.04.29
인터넷 어떤 것을 사용하고 계십니까?
열라짜증나는 박정희
오호~ 역시 말이란 재밌는 거다.
아악~~!!!!!!!!! 고양이!!!!!!!!!!!!!!!!!!
고양이 기르고파~~~~~ ㅠ_ㅠ
"독사로 닭 물려 죽게 한 뒤…” 중국 엽기요리법 충격
애도(哀悼)
사실은 광고판 위에 덧붙인 거지만...아무튼 2MB덕분에 여러사람 개고생이다.
마지막 가시던날... 말해 봐야 무엇하랴...
그를 추모하기 위해... 그를 기억하기 위해...
모였던 수많은 인파 속에서 나는 그저 그 속에 있었을 뿐이다...
터미네이터4.
2002년 취임식 연설
조선 건국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다. 패가망신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있어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
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어야 했다.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맞는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의
젊은 아이들에게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 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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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떠도는 그해 그의 연설을 퍼온 것이다.
원문자체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연설을 방송편집한 것이니 별도의 출처를 표시하지는 않았다.
그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나 개인적으로는 비판적인 시각이 강하지만...
정말이지 우리역사에 필연적인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까웠던 인물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