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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국내에서 흔히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 3사를 비교하거나 광고를 하려고 글을 작성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이글을 쓰면서 서비스품질 비교를 하려고 작성하는 것도 아니고...

작년5월에 아파트로 이사를 해서 파X콤을 3년약정으로 월3만원정도에 사용하고 있었다.
가입당시에도 비싼감이 있었고 다른 저렴한 서비스를 알아보려했지만 그당시엔 그보다 저렴한 서비스가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는 없었다. 그흔한 지역케이블 인터넷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파X콤으로 가입했다. 물론 사은품을 받고 가입했지만...
사용하다보니 과금이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중간에 가입해지를 하려고 했으나 위약금의 압박과
사은품에 대한 반환이 부담되어 1년을 버티고 사용했다.

근래에 다시 알아보니 보다 저렴하고 보다 많은 사은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눈에 띈다.
심지어는 파X콤도 내가 가입하던 당시보다 저렴하게 서비스 하더라...
어차피 1년넘긴 상황이니 위약금 처리하고 가입해지 하려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조금 황당했던 것이 내가 가입해지하겠다고 하니 바로 월이용요금 5천원할인과 상품권 15만원을 제공하겠단다.
(물론 가입유지 해야하고 5천원 할인된 새로운 계약을 갱신해야하는 조건으로)

솔깃하기도 했지만 내심 괘씸했다.
왜? 내가 가입해지하겠다고 하니 이런 추가서비스가 제공(할인 + 상품권) 된다고 하는 것인가?
동일한 휴대전화 통신사와 특정신용카드사용하면 추가할인된다고 
(특정신용카드 개설 유도까지 받은 셈이라서 더 괘씸했고)  그냥 해지해버렸다.

물론 내가 다른 서비스로 옮기겠다고 했더니 다른 서비스사(브로X밴드) 이용요금 비교해봐라 이거해봐라 저거해봐라
끈질긴 서비스유지 유도심문(?)에 짜증이 나서 단칼에 서비스 해지해버린 것이지만 ㅎㅎㅎ

아무튼 더골때리는 건 해약한 이후다.

첫번째는 해약했는데 인터넷이 잘된다. 이틀정도 사용하다가 왠지찜찜해서 파X콤에 전화해보니 나중에 기사가 방문해서
단선시킨단다. 물론 서비스 해약시점 이후에 사용되는 인터넷은 비용청구가 안된다고 하니까 기사가 언제방문할지는 몰라도
나로서는 봉잡은셈이랄까? 아무튼 첫번째 내용은 나로서는 좋은 내용이다.

두번째는 해약하자마자 인터넷 가입광고 문자가 날아왔다. 요즘들어 스팸문자가 잘안오는 지라 혹시나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래도 가끔 스팸이 오니까 일단은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

세번째 어제 퇴근하고 집에들어갔더니 우편함에 인터넷 가입광고 우편물이 와있었다. 이쯤되면 확실하다.
내가 인터넷 서비스를 해지했다는 정보가 누군가에게 공유되고 있는 것이다.

내가 파X콤 해지하기 전에 무작위 광고전화를 받아서 살짝 알아본적이 있긴한데 집주소를 물어보길래 그냥 대충 어느시 
어느아파트까지만 (동,호수는 빼고) 가르쳐준 적이 있는데 내핸드폰을 역추적해서 알아낸 건가 하는 느낌도 들었지만
왠지 내 인터넷 서비스 가입/해지 정보가 다른누군가에게 공유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가입해지하자마자 문자와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점을 기억해본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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