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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시들어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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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태그는 어떻게 넣는거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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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에 식곤증이 밀려오는 와중에 전화기가 울린다.
전화를 받았더니 [괴수고니 고객님 맞으시죠? 어쩌고 저쩌고 ~]

대충 말을 들어보니 솔깃한 제안을 하는 홍보성 전화인 것 같다.
먼저 나는 현대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직장생활한지 7년차지만 카드를 제대로 쓰기시작한건 작년가을 부터이다.
아무튼 카드관련 홍보전화가 온거다.

나는 딱 그렇다. [줄거주고 받을거 받자] 이생각때문에 카드도 여태쓰지 않았던 거고 나이를 먹어가며 카드를 사용하며
부여되는 각종혜택을 이기지 못하고 가입을 하긴했다.

적어도 오늘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그럭저럭 신용카드시스템을 납득하고 사용했겠지만
역시나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는 법이다. 내가 신용카드를 통해서 카드사에게 돈을 빌리고 또 정해진 날짜를 지켜 값는 건
그대로 납득할만한다. 그런데 오늘의 경우는 좀 그렇다. 통화의요지는 간단하다.
[카드를 쓰다가 고객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카드값을 면재해준다. ]
[대신 니가 사용하는 카드값의 일정한 %를 가져가겠다. ]

 기분 참 드러운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내가 불의의 사고(다치거나 죽거나)와 내가 진 카드의 채무가 무슨상관이란 말인가?
이부터가 납득하기 힘든 개념인데 아니나 다를까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다.
다치면공짜지만 대신 평상시에 소액으로 뜯어간다는 거니까.

그 개념참 어떤놈이 착안한 발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런 서비스를 기분좋게 받아드릴 수 없잖은가?

세삼스러이 깨닫는다.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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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내가 한창 서태지에 빠져있을당시에 그가 떠났다는 기사를 통해서 그에 대해서 처음으로 생각이라는걸 해봤었다.
그리고 그때의 나는 그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내나니 스물이 넘으니 그의 음악이 그제서야 들리기 시작했다.

슬픔이 뭍어있는 목소리  그가떠난 때로부터 20년가까운 세월이 흘렀건만 그의 목소리는 지금도 살아있는 듯 생생함이 느껴진다.

서른중반을 바라보는 나는 김광석의 목소리를 닮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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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울엄니도 기억몬하는 내생일.
 내생일엔 공교로운일들이 종종일어난다.

참고로 음력 내생일은 우리아버지 제삿날이고(ㅠㅠ)

올해 내생일은 FTA비준안 날치기 강행한 아주 매우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날이다.

FTA 찬성론자도 반대론자도 다같이 죽을 역사적인 날이 된거지..


씨바... 다같이 죽어보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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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무현을 좋아한다.
적어도 역대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점은 확실하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거니와
우리 역사에 큰의미있는 인재였다고 생각한다.

이 몇가지를 전제로 본다면 나를 두고 노무현 빠돌이 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몇가지 점에 있어서 노무현에게 그리고 그 추종자들에게 비판적이다.
내가 노무현을 평가할때 가장 싫어하는 점은 그의 죽음이다.
그가 자살이라는 방법을 택했다는 점이 나로서는 매우 애석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나는 그가 살아서 더많이 보여주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하며
또 그랬어야만 했다고 생각한다.

그가 왜 그랬는지 혹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짐작할 수도 없고 짐작하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무현은 죽음으로서 신격화 되버렸다.(적어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말이다.)
어떤 면에서 그 신격화가 더 유의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같은 사람에게 그러한 형태의 추종(신격화)은 매우 좋지 않은 것 이다.

나는 [놈현]이라는 말을 종종쓰곤한다.

노무현이 대통령재직 당시에 주로 그를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곤 했던 말이지만
노무현 그 이전 그이후에  그 어떤 대통령도 자신을 그런식으로 비하하는 것을 용인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심지어는 놈현이라는 단어를 유력일간지들까지 쓸정도 였으니...
그가 표현에 얼마나 관대했는지 그것은 우리나라 역사에 비춰본다면 매우 파격적인 것이 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무현 재직 당대에는 [놈현]이라는 말은 우스게 소리였고 쉽게 떠벌릴 수 있었다.
(정작 나는 그 당시에는 별로 쓰지 않던 말이기는 했지만 )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에 와서 [놈현]이라는 말을 쓴다는건 나개인적으로는 애정이 뭍어있는 그리움의 표현에 가깝다.
물론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그리고 내가 가장 우려하는 바는) 노무현의 추종자들이 노무현을 신격화 했기 때문에
[놈현]이라는 표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거다.

물론 그 거부감 자체를 내가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문제는 그가 신격화 됨으로 인해서 [놈현]이라는 단어가
사용금지, 금기시 된다는 데 있다. 정작 그가 살아있던 시절에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던 표현이
이제 그가 죽음으로 인해서 그의 추종자들에게는 금지된 단어가 되버린 거다.

이런건 애석하게도 노무현의 추종자들이 싫어하는 반대집단들과 똑같은 행태의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승만],[박정희],[전두환]과 같은  역대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층들의 지지행태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는게
문제가 되는 거랄까?

여하튼 그 대상을 [신격화]하는 그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고 흑을 신격화 하던 백을 신격화 하던 그 대상의 차이만 있을뿐
그들의 행동방식(양식)에서 차이점을 느낄 수 없기에 답답함을 느낀다.

 대체로 노무현을 추종하는 사람들은 진보적성향(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성과 반대되는 의미의)으로 평가되곤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단순한 표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이 싫어하는 보수층들과 동일한 행동양식을 보여준다는건 
솔직히 말해서 매우 실망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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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가 보이지 않는 막막함.
누구하나 나를 도와주지 않는 섭섭함.

굶주림 오해 친구의 배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에 유일하게 마음을 던졌던 강아지의 죽음
그끝에 남는 허망함... 

엔딩크래딧에 올라오는  故전승철에게 바친다는 한줄의 자막
그마저도 감독이 계산한 허망함 처럼 느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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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노동자의 어머니 끝내 잠들다...이소선 여사 소천<기사링크>


전태일 열사보다 더욱 위대하신 어머니...


평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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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힘든 일 안 해 … 우린 150만원이면 큰돈 <기사링크>

중앙에서 저러 기사를 내놨다.
우리나라가 고속성장하면서 언제부턴가 저런 상황을 맞이하긴 했나보다.
그런데 저딴 기사는 솔직히 좀 그렇다.

노동이라는 것은  솔직 담백 그리고 어떤면에서는 신성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저기사가 말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노동이 신성하다고 하다지만 결국 돈을 벌기 위한 행동이다.

결국 똑같이 일해도 힘들고 험하게 일해서 150밖에 못버는 일을 할사람은 없다는 거다. 
2,30년전엔 그렇지 않았다. 분명히 그렇지 않았다.

그때는 모두가 못살았고 또 돈을 벌수 있는 수단이 매우 제한적이 었으니까 돈을 벌기위해서는 그저 근명 성실이면 충분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사회는 고도화 되었고 국민들의 대부분이 고등교육을 마칠정도로 교육/의식수준이 높아졌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150그 적은 돈을 받으며 만족스러이 일하는 것은  그들이 살고있는 고국이 우리네 2,30년전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들사회가 고도로 발전하여 우리만큼 살게된다면 그들도 150을 벌기위해 험하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하려고 아둥바둥댈 필요가 없어지는 거다.

그리고 말미에 골때리는게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일자리를 잠식한다고 하는데...
고용주(사장)라는 사람 들은 왠만하면 돈조금주고 부려먹으려는  족속들이다. 내가 사장이래도 임금을 적게주려고 노력하지
 많이 주고 노동법 칼같이 지켜가며 일할 자신은 없다.

여튼 그  고용주들이 자신들의 이익창출을 위해 저임금의 노동자를 쓰는 것이고 또 그 저임금 시장에서 일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노동시장의 공백이 생기는 거 아닌가?

그래서 결론은 뭐냐고?

당연한 일이고 당연한 현상이고 괜한 일같지도 않은 거로 호들갑떨지말라는거지.

저런 논리를 펴는 놈들이 외국인근로자들을 배척하고 순혈주의를 부르짓거든.

전부 사람사는 세상이고 험한일을 기피하는 것은 자본주의사회의 매우 당연한 현상이 아니든가???
저기사쓴 기자한태 기사쓰지말고 150받고 야근하는 생산직하라 그럼 할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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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자주눈에 띈다.
일전에 먹을것을 주기도 하고 볼때마다 인사를 했더니 나를 알아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출근길에 놀이터에 드러누워있길래 아는척을 하는 나에게 아양을 부리고 내손바닥을 핥기도 하네.
퇴근길에도 놀이터에 있는 녀석을 아는척했더니 나를 살짝 깨물기까지 한다^^
 
퇴근길에 소세지라도 하나 챙겨가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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