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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지었다.

선,악을 판단하기 애매하지만 분명히 선은 아니다.

그러나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잘되려고 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잘되었는가 하면 잘되지 않았다.


의도가 어떠했던 간에

죄악은 죄악이요. 잘못은 잘못이니까.

그런데 이 죄인은 자신이 죄있음을 인정하지 않는다.

잘못은 했지만 나쁜 뜻으로 한것은 아니니까.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자신은 죄인이 아니다. 

그저 운이 나빳을 뿐이다. 

그것이 제일 열받게 만드는 사실이지만...

(차라리 당당히 죄 지음만 못하다.)


어쨌거나 사과했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반성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또 죄를 지을 것이다.


또 죄짓고 자신이 악의를 가지고 한것이 아니었으므로 무고하다 할 것이다.


그것이 악(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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