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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4버전대에서 오늘 5.0으로 업그래이드 됐다.

업그래이드 결과 매우 회의적이다.


메신저의 최강자였던 MSN을 누르던 네이트온의 혁신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초창기 버전부터 버전업을 그듭할 수록 네이트온은 온갖 광고로 도배돼왔다.


4버전대에서 사용할때도 로그인시 나오던 광고창만 해도 기본 두가지였으며

시스템 하단에 정기적으로 광고를 띄워돼는 짓거리를 해왔었다.

이점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을 느끼던 나로서는 이번 5버전업이 더이상 네이트온의 서비스를

사용해야할 이유를 느낄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카톡이 PC버전을 내놓으면서 데스크탑 메신저 점유율마저 월등히 올라가니 네이트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그나마 남아있던 사용자들마저 스스로 떨쳐버릴 것이다.

5로 버전업하면서 카톡을 흉내낸 것 같은 느낌도 받았지만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의 호불호를 떠나 기존에 사용자를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었던 광고에 대한 접근법이

전혀 개선돼지 않은 데다 로그인 하면 나오는 온갖 사용하지 않는 탭들을 더이상 삭제할 수 없게만들어 버렸다.


하위버전 사용자들과 메신저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골때린다.

버전이 다른 사용자들과 대화는 쪽지로 넘어간다고 하니 아마도 네이트온을 카톡과 같은 형태로 변경하려고

시도를 했나보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용자에게 메세지가 제대로 전달돼지도 않는 버그마저 발견됐다.


한마디로 기존의 틀을 크게 갈아엎었다는 얘기인데...


크게 갈아엎었으니 자잘한 버그가 많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사용자의 편의를 무시한 업데이트는

결국 사용자들의 외면으로 나타날 것이다. 실지로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서 네이트온 5버전을 성토하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버전업을 환영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


일부러 버전업을 포기하고 하위버전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 마저 있지만 이런경우는 매우 한시적인 것이고

결국은 모든 사용자들이 강제로 5버전으로 업그래이드 해야만 할 것이다.


다시말하지만 사용자 편의성을 포기한 이 서비스를사용해야할 이유는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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