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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 현재의 기술로도 쉽게 상상하기 힘든 피라밋

그리고 그들의 달력... 
마야인의 달력은 2012년을 끝으로 더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2012년 그 이후가 기록되지 않은 것은 지구가 멸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곤한다.
정말로 2012년에 세상이 멸망할까?

나는 이런상상을 해본다.
고대농경사회에서 천문과 달력은 매우 중요한 행사였다.
하늘을 살피고 절기를 살피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 이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달력을 국가에서 관리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달력이 단순히 날과 계절 그리고 절기를 나타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정치, 문화적인 특성을 담고있다고 상상할 수도 있다.

그런데... 2012년에서 멈추어진 달력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상상할 수 있을까?

먼저... 달력을 발행하던 국가의 멸망에 대해서 상상해 본다. 
사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주된 이유이지만 달력을 관장하고 책임지던 국가가 멸망했다면
주도적으로 달력을 발행하는 주체가 없어지는 것이니 어느시점이후의 달력이 존재할 수 없을 것 이다.

둘째로 2012년을 가르키는 달력의 발행자는 100년이상 생존할 수 없다.
그리고 마야제국이 존재했던 것은 아주 오래전 일이다. 그들에게 천년후의 달력이 어떤의미가 있을까?
그냥... 그날 그다음날 그리고 다음달 그리고 내년 그리고 아주멀지 않은 몇년후의 달력이면 충분했을 것 이다.
사실 요즘에야 컴퓨터가 발달하여 몇백년, 몇천년 후의 달력을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가끔 재미로 열어볼 지는 몰라도
실지로 우리에게는 큰 의미는 없는 날짜들의 연속일 뿐이다.

 물론 제국을 지배하는 주체에게는 자신들의 제국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제국의 영원성을
상징하기 위한 가치로 달력을 만들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제국은 영원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유지하던
달력의 연속성에는 단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2012년? 다시한번 상상해보자.
오래전에 멸망한 마야인들에게 2012년이 어떤의미가 있었을지...
2012년이 되기 전에 이미 멸망한 마야인들이 2012년의 멸망이 어떤의미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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