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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읇어왔던 그시절...
무엇을 위한 시간이었는지

결국 우리가 그리워한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야만적이고 짐승과 같은 
구역질 나는 과거의 그림자였다.

그리고 그 그림자에 잡아먹힌 현실을 되짚어 본다면
그저 다순히 그림자로 치부하기에는 그 무게를 무시할 수 없다.

그토록 갈망하던 사회의 가치가 이토록 무지하고 짐승보다 못한
것이었는지 진작에 깨달아야 했던 것이거늘

우리네가 그 원칙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는 짐승의 원리에 휘둘려
서로잡아먹기 바쁜 삶을 살고있다는 현실이 암담하다.

곰곰히 되새겨 보자...
우리가 원했던 것은 결국 남이야 어떻게 되던
나만 배부르고 나만 행복하면 만족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뼈아픈 상실의 시대여
원리도 원칙도 찾을 수 없는 짐승의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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