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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직장동료 결혼식 사전축하모임(?)이 있어서 사당에서 자리를 가졌다.

그냥 평범하게 고기안주 삼아서 소주한잔걸치려고 했는데...

우리일행 옆자리에 먼저와있던 커플이 있던 거시여따...

아, 인생의 오묘함이란 뭐랄까..

부녀지간으로 보이는 남녀가 앉아서 알콩달콩한 대화를 주고 받는데...

뭐 남들이 뭔짓을 하건간에 나한태 피해준게 아니니 내가 무슨 상관할까만은

속물근성이 쪼끔~ 남아있던 세속의 찌든 본인은 그냥 궁금한게 하나 생길따름이었다.

그 커플이 자리를 뜨자마자 나는 내앞자리 앉아있던 형에게 나의 궁금함을 해소하려고 시도했다.

(A는 나 B는 형)

a: "형 저커플의 관계가 부녀지간으로 보여요? 연인지간으로 보여요?"
b: "스폰서"

근데 문제가 한가지 발생했다.

자리를 뜬줄알았던 그 아가씨가...

신발을 신으려고 잠깐 앉아있던 것인데 그만 내앞에 있던 아는형의 덩치에 가려서(물론 그러케 덩치가 큰 인물도 아녔고)

완전히 자리를 뜬줄 알았던 거시다... 아... 거리도 좀 가까워서 내가한말 다들었을탠데...

그니까 나는 그여성의 뒤통수에 대놓고 "쟤네들 뭐하는 애들이야?"라고 한게 돼버렸다능...

아 덴장... 무쟈게 미안해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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