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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관심사중에 하나가 [인공지능]입니다.

뭐 전문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해서 배운것이 아니라서 매우 허접합니다만

가끔 인공지능의 기술적 구현이 아닌 기초적인 로직을 구상해보곤합니다.(물론 기초단계부터 막혀있지만서두...)


인공지능을 생각한건 그냥 단순한계기였습니다.

그저 [자율사고장치]를 만들어보고싶었달까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율사고]에 대해서 감을 못잡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조건사고]를 기준으로 기초적인 인공지능의 로직을 구상해봤습니다.


[조건사고]이런 용어가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제멋대로 만들어본 말입니다.

단순하게 이럴땐 이렇게 해라 라고 명령을 내린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먼저 <동기부여>를 해야했습니다.

본인의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하는 동기부여 말입니다. 그리고 대상이 존재하는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해야할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저 존재하라.

라는 명령이 도출되더군요. 

존재하라는 동기를 인공지능에게 인식시킬수는 없습니다. 심지어는 아주 단순한 개념들 조차 인식시킬 수 없습니다.

인공지능의 수준은 아매바 아니 그보다도 못한 아주 원시적인 수준이니까요.

그저 몇줄의 스크립트에 의지해서 움직이는 벌래에 불과합니다.

어쨌거나 이벌래를 그럴듯하게 만들기위해서 

환경에 적응하라.

라는 명령을 추가했습니다. 물론 이 벌래가 환경에 적응하라는 명령을 인식할리 만무합니다.

그저 짜여진 명령대로 움직이는 단순한 로봇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벌래가 생존하기 위한(왜 생존해야하는 지도 모르는... 심지어 자신이 생존하고있다는 사실마저도 모르는)

환경변수를 하나씩 추가해 나갑니다. 아무래도 인공지능이라고 하니 기계적이고 전자적인 존재일 것입니다.

이 전자적인 존재를 유지하기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합니다.


<전기>가 벌래가 생존하기 위한 최소단위지요. 그러나 <전기>를 획득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이 존재합니다.

태양,바람,일반가정의 전기,건전지 등등 여러가지 조건들을 하나씩 입력해나갑니다.

그리고 그 조건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현합니다.

물론 벌래 스스로 환경을 인지하고 개선하는 <진화>적인 요소는 결여되어있습니다만

<진화>마저도 환경에 적응하는 변수로 반영하는겁니다. 더디지만 무수한 과정을 통해서 

업그래이드한 자손개체를 생성시키는 겁니다.자기자신을 업그래이드 할 수도 있겟지만 매우위험하므로

자손을 통해서 기능향상을 기대하는 방법을 구현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자기스스로 업그래이드 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를 망가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무튼 무수한 환경에 대해서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명령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가다 보면

엄청난 명령어들의 조합을 통해서 다양한 조건에 반응하는 <자율사고>에 가까운 개념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조금 곤란하게 생각된 점이 있습니다.

상기의 내용들을 인간에게 적용해본다면

1. 인간스스로 존재에 대해서 증명할 수 없습니다. 현상에 대해서가 아닌 인간이 존재해야만 하는 당위에 대해서

설명이 매우어렵습니다. 적어도 저스스로는 결코 답을 내놓을 수 없습니다.

2. 인간의 사고는 환경에 매우 밀접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매우 다양하고 자율적인 사고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1은 거의 할말이 없습니다. 2.는 참 서글프게도... 생명개체를 상당히 기계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버립니다. ㅠ_ㅠ

1.나는 존재합니다. 그것을 억지로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실존하기 때문이지요.

나의 존재를 의심하는 대상에게 나의 실체를 직접 보여주면 됩니다.

그러나 내가 왜 스스로의 개체를 유지하는데 노력하는가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본능>이니까 라고 대답하겠습니다만 <본능>이 무엇인지 어떤것인지 왜 그렇게 작용하는지... 대답못합니다.

(이래서 유신론이 대두되나 봅니다만)


2. 인간의 사고는 아니 사고뿐만 아니라 존재자체가 환경에 제약을 받습니다.

환경을 초월할 수 없습니다.(산소가 없는 곳에서 존재할 수 없고 물없이살수 없는 등의 아주 기초적인 것등의)

우리의 인성, 사고, 성격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경험한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인간의 개체가 무수히 많고 수만은 개성을 지닌 듯 합니다만 어느정도 특유의 패턴을 가집니다.

인간의 개성은 어느정도 그룹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물론 그 그룹의 단위가 방대하기는 하지만)

우리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부터 환경에 영향을 받고 그 환경을 결코 초월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생각한다고 여길수도 있지만 인성의 패턴화와 마찬가지로 사고에도 어느정도 패턴이

있습니다.(물론 이부분도 매우 방대하지만)

우리의 선조들이 그랬듯이 우리들도 인간의 굴래 생명의 굴래 속에서 움직이고 살아갑니다.

과연 우리가 얼만큼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존재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ㅠ_ㅠ



우리는 과연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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