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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때 가끔 길거리 음식을 사먹는 편이다.

뭐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다양하고...

거리에서 파는 닭꼬치가 사실은 까마귀혹은 까치고기더라 하는 도시괴담을 떠나서라도

가끔 내가 먹고있는 음식의 위생상태를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물론 음식의 위생상태를 의심할땐 주로 판매자의 의식수준이나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주변황경

등을 고려하는 편이지만 내가 글을 적는 이유는 소비자입장에서의 위생을 말하려한다.

지난주말에 술약속이 있어서 일행을 기다리다가 길거리간식을 사먹게 됐는데

지나가던 다른 행인이 내옆에서 오뎅을 사먹는 모습을 무심코 보게됐는데 찝찝한 기분이 드는 것 이었다.

오뎅은 주로 간장에 찍어먹는 편이라서 손님앞에 간장종지를 따로 주거나 아니면 간장그릇에 붓을 넣어놓고

오뎅에 발라먹게 돼있는 형태였다.

문제는 이 손님이 아무 거리낌 없이 오뎅을 간장그릇에 담궈먹었다는 것이다. -_-;

그러니까... 뒷사람이 오뎅을 먹을때 그사람이 먹던 흔적이 고스란히 따라간다는 의미다.

물론... 오뎅에 붓으로 간장을 발라먹어도 어차피 비슷비슷한 결과가 나오기는 하지만...

아무튼 뒷사람 생각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오뎅을 잡수시는 행인을 보며 길거리 음식을 즐기던 자신의 모습을

한번쯤 되돌아 보게됐다... 

뭐 그래도 난 오뎅을 잘먹지 않았으니까...

핫도그/핫바를 주로 사먹는 편인데 핫도그나 핫바는 간장그릇과 같은 경우는 거의 없을 태지만 

그, 튀길때 사용하는 기름은 간장그릇의 침과 비교했을때 더 좋지는 않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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