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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가 났다.
미수다에서 [키작은 남자는 loser!]라는 한마디 때문에 생긴 후폭풍에 온라인이 몸살을 앓고있다.

이문제가 가지는 불쾌함 때문에 특히 나같은 남성들의 기분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다.
이발언 때문에 그녀의 신상도 공개되고 그동안 온라인에서 활동했던 내역들까지 추적되어 모두 까발겨 졌다.

이메일, 전화번호, 싸이월드가 모두 공개되었고 그녀가 다니는 학교와 학과에는 연일 항의 전화와 항의 게시물이 
넘쳐난다고 한다.

이문제의 본질적 책임은 이발언을 한 본인과 발언을 필터링하지 않고 자막처리까지해서 내보낸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
나를 비롯한 뭇남성들의 분노, 불쾌감 이런건 굳이 말할 필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그 반응이 너무 과한 것 같다.

사실 그녀의 신상정보를 캐내어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녀의 행동은 비난 받을만 하지만 그것을 빌미삼아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유통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결코 해서는 안되는)

심지어 아고라에 학적말소청원 까지 올라 왔다.

이건 너무 과도하다.
대중이 그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할 수는 있겠지만
그녀의 제적을 요구할 권리가 과연있는지 나는 의문이다.

나또한 루저에 해당하는 보통남성으로서...
그녀를 조롱하고 비웃는 대중의 한명이다.
루저발언으로 인해 끊임없이 생산되는 패러디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소시민으로서 모습이 있지만
도를 넘어선 행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제동을 걸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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